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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장암 합병증 관리 날짜 2013.04.09 16:57
글쓴이 운영자 조회 6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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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병기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신 영양 상태, 폐 기능(적어도 수술 전에는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동반질환(당뇨, 고혈압, 결핵 등)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마취와 수술기법이 많이 발달하여 수술 도중에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수술 후 생긴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은 5%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입원 회복기간은 약 1주일에서 14일 정도이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을 진통제로 충분히 조절하여 심호흡을 천천히 깊이 하고 가래를 잘 뱉어내는 것이 수술 후 폐렴 등의 예방에 중요합니다.
 
통증
수술부위와 주변, 그리고 오랫동안 누워서 수술 받은 자세에 의한 등 부위의 통증 및 마취로 인한 목 부분의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부위와 주변의 통증은 수술할 때 수술시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복부 근육과 복부 피부 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충분한 통증제의 투여가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상처 감염 및 열개, 복강 내 농양

대장이라는 곳은 대변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 미리 여러 번의 특수한 관장과 항생제 등을 투여하여 대장의 세균 수를 줄이고 수술을 합니다만 그래도 일부의 경우는 상처에 감염이 생겨 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일에 걸쳐 상처 치료 후 재 봉합을 하게됩니다. 드물지만 복강 내(배속)에 고름이 고이는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처 감염과 관계없이 복부 상처의 전 층이 완전히 다 열리는 수(열개)도 있는데 이런 때는 적절한 조치 후 바로 상처를 재 봉합해야 합니다.
 
폐렴
통증 때문에 기침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 고여 있는 가래가 배출되지 못하고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폐 기능이 나쁜 환자에서 특히 문제가 될 수 있어 수술 후 깊은 심호흡 및 가래 뱉기 등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여 대부분 치료가 잘 되지만 내성균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장유착
개복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장 유착(장이 배나 장들끼리 서로 달라붙는 현상)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수술 후 통증을 잘 조절하게 하여 조기에 운동을 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장 유착이 있으면 굶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콧 줄을 오랜 동안 끼고 있기도 하며 심한 경우 일부 환자의 경우 재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재수술을 한 경우의 극히 일부환자는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귀가 나온 뒤라도 음식을 먹고 나서 배가 아프다던지하면 의료진에게 바로 얘기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고 병원에서 나온 음식이라 할지라도 주의해서 세밀히 관찰해가며 드셔야 합니다. 특히 찬 음식은 장 운동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수술 직 후에는 찬 음식과 찬 물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장 유착의 예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음료수나 과일 등도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 후 섭취를 결정하십시오.
 
배뇨 기능 및 성 기능 문제

항문을 보존하든 안 하든 간에 직장암 수술의 경우, 남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로, 최근에는 배뇨기능 및 성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을 전부 보존하고 수술을 진행하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 수술 후 소변기능의 약화라든지(일부 노인들의 경우 수술 직후 전혀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 기능의 전부 혹은 일부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러한 합병증 없이 잘 회복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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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들까지 파괴하므로 이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이를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대부분의 많은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킵니다. 항구토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잘 조절이 되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토는 위험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작용입니다. 항암제가 몸 속에서 없어지는 시기가 되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병원에 다시 올 무렵 심리적 부담감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구토가 다시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나 TV 시청 등 다른 곳에 정신을 집중하는 일들을 하면서 긴장을 풀고 안정해야 합니다.
 
백혈구 감소와 발열
백혈구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병균을 물리치는 세포로 우리 몸의 군대와 같은데 백혈구가 감소하게 되면 경미한 감기에도 폐렴이나 장염 등의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을 때 열이 나면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염이 생겼더라도 병원에서 백혈구를 올려주는 주사제와 항생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큰 문제없이 회복할 수 있으나 일부에서는 약에 잘 듣지 않는 내성균에 감염이 되어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와 출혈
혈소판은 피를 멈추게 하는 세포로 혈소판이 많이 감소하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가래나 변으로 피가 약간 묻어나오는 정도로는 출혈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출혈양이 많다면 빨리 병원에 가셔서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합니다.
 
복통, 설사나 변비
약에 따라서는 설사(특히 irinotecan의 경우) 혹은 변비가 생기면서 복통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 입원해서 금식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만 합니다.
 
탈모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시행되는 항암제 투여는 대개 별로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도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암 치료가 수술에 대신한 일차 치료가 될 때에는 문제가 다릅니다. 이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특히 irinotecan의 경우). 항암제를 맞고 약 1주일 이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며 머리가 모두 빠지더라도 치료 종료 후 약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자라납니다.
 
약에 의한 과민반응
드물게 환자가 항암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약을 투여하기 시작하면 오한이 들거나 심한 발열, 호흡 부전과 빈맥 등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생겨 금방 알 수 있으며 이럴 경우 투여를 즉시 중지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바로 쇼크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미리 이러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으나 비교적 매우 드물고 과민반응이 나타나더라도 투여를 중지하면 대부분 회복하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말초신경염
, 발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대개 oxalipaltin의 경우). 이것은 항암제로 인해 손, 발의 신경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는 부작용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이 끝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회복하게 되지만 지속적인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과 발 및 얼굴의 검은 착색 및 수족 증후군
5-FU(또는 capecitabine) 성분이 있는 약제를 주사로 맞거나 먹을 경우에는 손발 끝이 까맣게 되거나 심한 경우 손과 발바닥이 빨갛게 허물이 벗겨지기도 하며, 햇빛에 노출된 얼굴 등이 까맣게 변색되기도 합니다. 신경증상으로는 손발 저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대개 약을 중단하면 없어지게 됩니다. 손발바닥이 너무 심하게 허물이 벗겨지거나 손발 저림이 심한 경우, 담당의사와 바로 상의하십시오.
 
기타
Capecitabine의 경우, 약을 쉬어야하는 기간에도 모르고 계속 복용하는 경우 설사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irinotecan(CPT-11)이라는 약의 경우는 주사 치료 후, 매우 심한 설사가 일어 날 수 있는데 이때는 바로 치료받았던 병원으로 연락하여 지사제를 2-3시간 간격으로 설사가 멎을 때까지 충분한 양을 쓰시든지, 아니면 가까운 병원응급실을 방문하여 곧바로 수액공급과 설사에 대한 처치를 즉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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