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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장암 치료방법 날짜 2013.04.09 15:46
글쓴이 운영자 조회 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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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종양의 전파여부, 그리고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대부분 대장암 치료의 경우 대장암 수술치료가 주를 이루며 대장내시경 치료, 항암제를 포함한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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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치료는 다른 소화기계통의 암과 마찬가지로 종양을 중심으로 정상 대장을 포함하여 장간막(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싸고 있는 기름 막)주위 림프절의 광범위한 절제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결장암의 경우 수술 시 대개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잘라낼 수 있지만, 직장암의 경우는 골반이 해부학적 또는 구조적으로 협소하여 암으로부터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미세한 암 세포를 없애기 위하여 일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항암제 치료에 더불어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게 됩니다.
 
직장암의 경우 안전거리가 조직의 고정상태에서 약 2 cm 정도면 안전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이 수치가 꼭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전 직장간막 절제(total mesorectal excision)가 국소 재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현재 지배적이나, 이 또한 반론의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대장을 연결해주는 수술 기계의 발달로 항문을 보존 할 수 있는 경우가 예전보다는 꽤 많이 늘어났으나, 종양이 항문괄약근을 이미 침범한 경우라든지, 종양이 항문 쪽 점막으로의 전파(spread)가 의심되는 경우 등에서는 항문 보존 유무에 앞서 병의 근본 치료를 우선 순위로 삼아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문에 가까운 혹 일수록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필수적인데, 왜냐하면 항암 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수술치료보다 우선되는 항문 암과 명확한 구분을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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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의 종류는 전통적인 개복술과 복강경 보조 수술방법 등이 있는데 복강경 보조 수술 방법은 절개창이 작고 수술 후 회복기간이 전통적인 개복술보다 좀 짧은 장점이 있는데 암을 제거하는데 있어서 전통적인 개복술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복강경 보조 수술 방법의 일환으로 외과의사의 한 손을 환자 복부에 삽입한 특수기구에 넣어 복강경 수술과 병행하는 수술법도 있는데 이는 미국의 대장수술 전문가들이 현재 가장 흔히 사용하는 복강경 수술 방법의 하나입니다.
 
그 외에 의사의 손을 대신해 매우 육중한 로봇 팔을 이용하여 수술 기구가 환자의 몸속에 들어가는 로봇수술방법도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무척 고가의 기계 비용에 따른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복강경 수술보다 아직까지는 전혀 우월한 점이 없다는 것과 아직 복강경 수술의 임상결과 만큼도 대장암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섬세한 외과의사의 손을 대신 하기에는 이제 겨우 초기 개발된 기계를 이용하여 아직도 매우 원시적이고 투박한 기계 손의 작동 등, 향후 기계의 후속 개발과 임상결과 들이 좀 더 많이 축적된 후에나 그 효용성을 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소수 직장암 환자의 경우 항문을 폐쇄하고 인공항문(장루)를 배에 끄집어내는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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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 것이 결코 미덕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통을 잘 참는 민족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어릴 때부터 고춧가루가 든 음식을 많이 먹음으로 인하여 고추 속의 캡사이신이라는 진통효과가 있는 성분을 많이 복용한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 환자들이 수술 통증을 계속 참고 버티는 것이 빨리 회복되고 더 좋을 것이라는 그릇된 믿음과 일부 의료진들의 지나치게 경직된 진통제 사용으로 인해, 참는 것이 미덕이고 진통제가 상처를 더디게 낫게 한다고 그릇되게 생각하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충분한 진통제의 주입은 수술 상처의 통증을 줄여서 보통 전신 마취 수술 후에 잘 나타날 수 있는 무기폐(폐가 짜부러져서 잘 펴지지 않는 것)를 예방하여 폐렴을 줄일 수 있게 되고, 수술부위 통증이 줄어서 환자의 거동을 용이하게 하여 장 운동을 빨리 돌아오게(방귀가 속히 나오게) 합니다. 또한 일부 진통제는 소염 효과도 있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도록 해 주기도 합니다. 수술 후 너무 참게 되면 꼬매놓았던 상처가 다 뜯어질 수도 있고, 수술 후 소변 줄을 미리 뽑아도 배의 수술 상처 통증으로 인해 소변을 잘 보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나이가 아주 많은 환자 분의 경우나 수술 후 마취가 덜 깬 경우 등, 극히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 후 통증을 충분히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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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란 암 세포를 죽이는 약제입니다. 주로 정맥을 통한 투여가 대부분이지만 먹는 약제도 있습니다. 대장암에 쓰이는 항암제들의 주된 부작용으로는 구토, 오심, 설사, 그리고 구강 궤양 등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가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약제에 따라서는 손발 끝의 신경병(감각이상) 등이 보일 수 있고 일부 약제는 머리카락의 소실을 보이기도 합니다.
 
진행성 대장암에서는 수술 후 보조 항암 요법으로 5-FU leucovorin이 기본약제로 되어 있으며 림프절 전이가 있는 3기 암에서는 oxaliplatin의 추가가 재발을 낮추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이성 대장암에는 현재 oxaliplatin, irinotecan과 같은 주사제, 그리고 capecitabine이라는 먹는 항암제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약제들이 대장암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의 가능성이 있는지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는데 현재 이들의 사용에 대한 좋은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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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란 고 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주로 국소 재발을 하기 쉬운 직장암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직장암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여 제거하기가 쉽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거나 수술 후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데 두 가지 방법 모두 직장암을 치료하는데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직장암 수술 전의 방사선 화학항암치료가 수술 후의 치료보다 좀 더 낫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선 치료 시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부 조사하는 방사선 치료기는 암이 위치한 몸의 부위에 엑스레이를 전달하는 기계로 대개 일주일에 5일간 조사하고 4-5 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단위로 처치가 가능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특수한 방법으로는 수술 중 방사선을 치료하는 방법, 방사선 치료물질을 직접 환부에 주입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피로감, 경미한 피부반응, 위장염, 무른 변, 혈변, 혹은 장 폐쇄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작용 들은 치료가 끝난 뒤에 사라지게 됩니다.
불임을 비롯한 성기능 분제가 남녀 모두 골반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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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치료한 암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잘못된 유전자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입니다. 이 약제들은 대장암 치료에 있어 점점 더 그 위치가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약제들은 두 가지 형태인데 하나는 혈관형성억제 치료법이고 하는 상피성장 인자 수용체 항체들입니다.
 
이들과 기존의 항암제 치료의 병행이 생존율을 향상시켰다는 보고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현재 이 약제들은 환자가 약제비의 전액을 부담하여야 하므로 비용 대비 효과와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투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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